2021년 7월 28일
폭등하는 주택 가격과 생각보다 변동성 적은 실물경제
* 눈뜨고 코 베이는 주택시장 *
요즈음 에이전트끼리 얘기를 나누다 보면 아무래도 부동산 시장이 미친 것 같다고 얘기합니다. 첫 번째 원인은 절대 부족한 주택 재고에 있지만, 저금리로 인한 주택구매 수요 증가, 어느 정도 포화상태에 이른 주식시장의 자금이 부동산으로 유입, 그동안 집을 구매할 필요가 없다던 30~40대 층이 코로나로 인해 주택을 보는 각도가 바뀌면서 급격히 주택을 구매하는 방향으로 선회, 자녀의 증가와 재택근무, 특히 코로나로 인한 삶의 기준 변화로 주택구매수요 급증이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즈음 많이 문의하시는 시장 상황에 대하여 이번 달에는 통계적 Approach로 원인과 대책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전반적인 주택시장의 움직임
에이전트 전용 웹사이트 현황에는 Zillow와 같은 부동산 웹사이트에서는 볼 수 없는 몇 가지 중요한 정보가 포함되는데, 그중 하나가 증권 게시판에 화살표로 주식가격이 오르고 내림을 표시하는 방식과 같은 상승/하락 화살표입니다. 오늘 역시, 대부분의 리스팅 정보가 Green칼라의 상승 화살표입니다. 또한, 일간 혹은 일주일간의 매매 정보를 자세히 그래프로 표시하여 주는데, 5월 셋째 주의 밸리와 산타클라리타의 단독주택과 콘도의 거래현황은 총 968채로 2020년의 같은 기간의 195채보다 5배가 많고, 코로나 사태 전의 2019년의 345채의 2.8배 정도로 시장이 엄청나게 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기간 새로 나온 매물은 514채이나 팔린 매물은 968채로 남아있던 재고도 싹슬이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나타나는 현상은 매물의 위치와 컨디션에 별 영향을 받지 않고 거래가격이 비슷비슷하게 형성된다는 점입니다. 투자하시는 분들에게“위치나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더라도, 방이 많고 거주 면적이 넓은 것을 10~20% 싸게 샀다가 공급이 부족한 사이클이 돌아올 때 좋은 가격에 매매하여 다른 저평가 지역에 재투자 한다면, 동적인 투자보다는 월등히 많은 회수를 할 것”이라고 말씀드린 사항에 해당하는 사이클이 돌아온 것 같습니다.
▲ 최근거래한 주택의 상상을 초월한 가격 마무리
최근에 에스크로에 들어간 3개의 거래를 도와드리며 정말 놀라고, 과도한 경쟁의 거래를 경험하였습니다. 밸리 북부의 방 3개짜리 타운하우스를 55만에 내놓아 57만에 ASIS로 매매 종결하였습니다. 방2개짜리 타운하우스를 44만에 시장에 내놓았으나, 최고 50만에, ASIS, No Appraisal, 홈인스팩션 10일 이내 마감을 조건으로 16개의 오퍼를 받아 48만에 에스크로 들어갔습니다. 포터랜치의 139만에 내놓은 주택은 148만에 역시 ASIS로 에스크로에 들어갔습니다. 에이전트끼리 대화를 해보면 대개 Over Price는 당연하고, ASIS, No Appraisal 해야 겨우 계약을 성사 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에이전트 입장에서도 95%이상이 숏 세일이었던 금융사태 때보다도 더 혼란스러운 심히 당황스러운 상황입니다.
▲ 시장에 내놓은 주택가격의 상향 조정
보통 주택을 시장에 내놓으면 너무 비싸게 내놓아 가격을 하향 조정하게 되는 것이 흐름입니다. 그러나 지난주에는 968채의 거래량 중 151채의 주택 리스팅이 가격을 상향 조정하여 다시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약 15%의 리스팅이 시장에 내놓은 후 가격을 재상향 조정하였습니다.
▲ 밸리와 산타클라리타 시장현황 비교
지난 일 주간 거래량으로 비교하면 두 지역 거래된 총 968채 중 75%인 726채가 밸리에서 거래되었습니다. 부동산 가격 상승의 흐름은 LA에서 밸리 남쪽의 고가 지역과 밸리의 중앙지역을 통과하여 포터랜치, 스티븐슨 렌치, 발렌시아를 거쳐 케년칸트리를 통해 팜데일로 올라갑니다. 전반적인 가격의 상승은 작년에 이미 이러한 경로를 통과하여 가격이 상승하여, 이미 팜데일은 코로나 전의 가격과 비교해 30~40% 상승, 산타클라리타는 5~7%정도 상승 폭에 역시 가격이 보합세입니다. 그러나 밸리는 올해부터 다시 천정부지로 하루하루 다르게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 눈깜짝할사이에 팔리는 주택
지난 한 달간의 매물이 시장에 머무는 기간인 DOM(Days on market)을 분석해보았습니다. 놀랍게도 총거래량 1232채 중 DOM이 0일인 거래가 114채입니다. 이것은 Coming soon기간중 이미 오퍼를 받아 리스트가 Active로 변경되고 당일에 오퍼를 마감하여 에스크로 들어갔다는 얘기입니다. 또한, 284채가 3일 만에, 거래량의 73%인 831채가 7일 이내에 에스크로에 들어갔습니다. 예전처럼 여유있게 집을 보고 의논하고 론 승인받고 하다가는 시기를 놓쳐 오퍼를 접수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리스팅 받아 Coming soon 기간에 집도 안 보고 오퍼를 넣겠다고 연락하던 바이어분들이 왜 그랬는지를 이제야 이해가 갑니다.
▲ 이 시장에 어떻게 대처 하나요?
바이어분들은 분명한 것은 금리가 위에 열거한 고통을 감내해야 할 정도로 좋으니, 은행과 연락하여 융자 승인서를 미리 받기, 가능하면 DU를 받기, 다운페이먼트 증빙서류 등을 미리 준비, 상대의 패를 읽고 이길 수 있는 오퍼를 내야 하므로 매물을 분석하여 감정, 융자, 인스팩션 등의 조건 해제를 최대한 완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에이전트가 발이 넓어 상대 에이전트를 잘 알면 오퍼를 넣는 정보를 조금이라도 얻을 수 있으니, 리스팅 에이전트를 접촉하여 최대한 이길 수 있는 오퍼를 넣어야 합니다. 40대 이하 젊은 분들은 능력의 10%~15% 정도의 Leverage는 2~3년 고생하면 되니 가릴 것 없이 무조건 주택을 구매하고, 중년층 이상은 대개 지금 집을 팔고 집을 넓혀 가시는 것이니 역시 Leverage를 이용하고 현 주택을 몇 주정도 Rent back을 받더라도 에스크로에 들어간 후에 이길 수 있는 오퍼를 넣어야 할 것 입니다. 내 집 팔리면 네 집 살게 하는 오퍼는 당연히 검토 대상에서 제외될 것입니다. 요즈음은 거의 35일 내에 크로징이되니, 가능하다면 잠시 머물 주택을 미리 준비하시면, 동시 진행을 해도 마음이 편할 것입니다. 셀러분들 역시 재투자 혹은 Resizing 등을 거래량이 활발하고 최저금리인 이 시기에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잊지 마십시오! 주택은 자산의 투자 방법 중 가장 변동성이 적고 인플레이션을 앞서는 유일한 자산 증식 수단입니다.<*>
혼란한 경제 환경, 지금의 블루칩은?
참 어렵습니다.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올 말이면 펜데믹은 종결된다, 내년 말이나 되어야 한다, 금리는 2023년까지 절대 오르지 않는다, 아니다, 가파른 인플레이션 때문에 곧 오르게 된다, 보조금은 중지된다, 계속 지급된다 등...평상시 같으면 이 중의 한 가지 사항이 일 년에 한 번 발생할 가능성도 없는데 이러한 큰 유동적 사항이 어느 하나 제대로 결과를 거치거나 예측되는 것이 없습니다.
그나마 주식이 지난해 이래로 모두 동학 개미니, 로빈후드니 하며 난리이고, 이러한 사항이 폐쇄된 기간의 유일한 투자 경제활동의 돌파구였습니다. 실제로 대다수의 많은 분들이 주식투자로 많은 재산증식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주식시장도 제한 없이 풀어내던 정부의 통화 팽창정책에 맞추어 시중의 자금을 흡수하는 데에 한계에 이르고, 좀비기업이나 한탕주의 기업들이 많이 나타나, 이제는 주식도 8-10년 단위의 사이클이 저물어가고, 2020년대 하반기나 가야 또다시 이런 좋은 주식으로 재산 증자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 같습니다.
▲ 부동산 시장의 변화 예측
부동산은 건국 이래 최고로 좋은 금리, 펜데믹으로 인한 삶의 형태와 주택의 관점이 바뀌어 급격한 수요의 증가로 많은 자금이 부동산으로 유입이 되었고, 아울러 정부의 유동 통화의 흡수, 정상적인 중산층의 재산증식 방법이라는 명목하에 통제를 전혀 하지 않고 금리는 2023년까지 올리지 않겠다고 하니, 인플레이션이 견딜 수 없는 정도로 나타나 금리를 급격히 올리거나, 정부의 특별한 정책 사항이 없는 한, 이러한 현상은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재고로 인한 부동산 가격상승에 기름을 붓는 셈이 되어 작년 중반부터 펜데믹과는 전혀 상관없이 가파른 가격상승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 왜? 부동산은 블루칩인가?
그러면 이제 현재의 가치(Cash Value)가 미래에도 같은 가치로 평가받는 부동산 투자가 다른 투자와의 근본적인 차이는 무엇인지, 이에 더불어 왜 부동산 투자가 부가가치를 포함하여 회수하게 되는 극대화된 투자 방법인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그런대로 적정히 유지하여온 물가는 정부가 정책을 펼쳐서 잘 다듬던,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던, 그동안 눌려왔던 물가는 한번 급상승 후 완만히 오를 것이고 개인들은 이로 인한 Inflation(자산 가치의 하락)을 막기 위한 적절한 자산 투자와 대비책이 꼭 필요할 것입니다.
지난 10여 년간의 물가 상승률을 알아보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2000년부터 2019년 (COVID19 관계로 2020년은 제외)까지의 몇몇 상품의 가격 상승률을 조사해봤습니다.
빅맥지수는 $2.54에서 $5.74로 226%, 최소임금은 $5.75에서 $14.25(LA) 247%, 온스당 Gold 가격은 $283.17에서 $1,514로 534%, 주가지수인 다우존스는 16,684에서 26,944로 160%, NASDAQ 지수 6,009에서 8,015로 33%, 참조로 30년 기준 Mortgage 금리는 8.05%, 2019년 현재 3.75%
단편적인 분석이기는 하나, 전체적인 실물 물가지수는 2배 정도 상승, 전체적으로 금융상품은 아주 저조한 투자액 회수를 가리키고, 단지 Gold 만이 금융대란과 저금리 유지 등의 특수한 환경 조건으로 5배 이상이 올랐습니다. 일반적인 투자자의 통로인 주식은, 2020년 펜데믹 기간 중에는 엄청나게 올랐습니다만 2000년 초부터 2019년까지는 처참할 정도로 저조한 투자액 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이점은 작년의 특수상황과 비교하여 절대로 간과하여서는 안 될 것입니다.
2000년에 금을 사서 금고에 그대로 현재까지 보관하고 있었다면 5배 이상이라는 큰 이익을 보았을 것이나, Gold 시장 역시, 단기적인 가격의 오르고 내림에 마음 졸이며 오르면 사고 내리면 파는 대규모 투자자의 흔들고 빼기식의 가격 조정으로 혼란스러울 때, 개미군단 중 많은 분은 손해를 보았을 것입니다. 반면에 중간주택가격 위주로 부동산 투자 회수율 예를 살펴보면, 그라나다힐스의 방 3개, 1500SF 단독주택이 2000년도에는 23만4천 달러였고 2019년 현재는 66만5천 달러 정도 가격을 형성하여 280%의 상승률을 보입니다.
현금구매 투자자분들은 주택가격 상승차익 43만3천 달러와 경비를 제외한 월 평균 2천5백 달러 렌트 수입을 기준하면, 총 60만 달러의 추가적 렌트 투자 수입을 거두었습니다. 즉, 2000년에 그라나다힐스에 작은 주택을 사놓고 차분히 기다리신 분은 가격상승과 렌트 수입으로 100만 달러 정도의 수입을 올린 것입니다. 거주자분 역시, 렌트 수입은 아니더라도, 10여 년간의 기다림으로 저축이나 다른 어떠한 투자 금융상품으로도 불가능한 웬만한 봉급생활자 수준의 월 4천3백 불 정도씩 총 43만4천 달러의 수입을 거두었습니다.
2020년 이후 현재는 66만5천 달러 정도 하던 중간 주택 가격은 단기간 엄청나게 상승해 현재는 85만 달러 이상으로 올랐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를 만나 좋은 투자매물을 찾는다면 자영업과는 비교될 수 없이 좋은 투자이며 테넌트 관리 및 건물의 유지보수를 감안한다 해도 자산 증액에 효자 노릇을 하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비즈니스일 것입니다.
그러면 왜 대부분의 분들이 이러한 만족한 투자비 회수의 기쁨을 맛보지 못하는 것일까요?
흐려진 판단과 군중심리로 무리한 단기차익을 노려 단기간의 오르고 내림에만 기준을 두어, 소위 상승세 때 사고, 하락세 때는 안절부절못하며 매도해버리는 악수의 흐름을 타기 때문입니다.
금이건, 주식이건, 부동산이건 장기적으로 보면 가격의 오름세가 완만한 상승을 곡선을 그립니다. 단지 월, 년 등 단기간으로 보기에는 계절적 요인, 경제정책, 경제 여건 변화 등으로 큰 폭의 오르고 내림이 반복됩니다만, 몇 년간 장기적으로 보면 완만한 상승 곡선 중심으로 소폭의 오르고 내림이 있을 뿐입니다. 부동산 투자를 고려하시는 고객분들에게 제가 항시 말씀드리는 기본사항은 적어도 10년을 보고 사고, 투자용으로 사는 경우 적어도 5년 이상을 보유하실 계획으로 구매하시라는 것입니다.
금과 주식 등 무형의 상품은 정부의 정책과 경제 환경 등 외부의 충격으로 가격이 변동되고 최악에는 공중으로 분해되어 사라지거나 더하여 부채를 안게 되는 사태도 발생하나, 부동산은 외부 충격을 거의 받지 않습니다. 실물경제에 속한 부동산은 무형의 금융자산상품에 비하여 사라지지 않는 실물자산이며, 기본적으로 현가할인(Cash Value)를 보장해주고, 가격상승의 투자액회수, Pay-Off 후 렌트라는 노후 고정수입이 매력적인 실물경제의 블루칩입니다.
집값, 계속 오를까? 내릴까? 살 때인가, 기다릴 때인가?
집값 , 계속 오를까 ? 내릴까 ? 살 때인가 , 기다릴 때인가 ? 금융 사태 이후 최대의 혼란기입니다 . 최근 부동산 시장은 그야말로 혼돈 속에 있습니다 . 코로나 이후 ...

-
마음에드는 집을 잘살수있는 5가지 포인트 주택을 산다는의미는 마음에 드는 집을 적절한 가격에 사는것입니다. 구매했어야했는데 하며, 3개월전의 시장에대하여 후회하거나, 전문가들도 예측치못하는 3개월후의 시장을 예측하느니, 현재 내가 사고싶어하는 주택시...
-
한 쯤 확인해봐야할 내집의 소유권 형태 전년도 말 칼람에 2023년은 정말 고통스러운한해가될것이라고 말씀드렸지만, 역시 우리의 정부는 알게모르게 잘 헤쳐나가는것 같읍니다. 물가억제와 금리인상, 적극적인 기업체 지원, 환율조정등으로 슬기롭게 연착륙을 목...
-
2023년11월에 전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반독점 소송 합의로 개선안을 7월부터 시행하기로 하고 4억 1,800만 달러를 배상하기로 하고 합의했읍니다. 이번 소송을 주류 메스컴에서는 부동산거래시스템개선의 관점으로 보는데 한인신문기사와 한인커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