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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닥서명부터 크로징까지, 정상 과정이면 3-4일 걸려

 


[LA중앙일보] 골든키 에스크로
애초에 구매계약서상에 셀러측과 약속한 에스크로 클로징 날짜가 3일 정도 남았고 기다리던 융자서류(일명  '론닥')는 이미 에스크로에 보내진 상태다. 문제는 또 다른 은행에서 융자서류가 곧 나온다는 연락을 받았고 이 은행에서 제시한 이자율이 더 낮다는 것이다. 만일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은행에서 융자를 받기로 한다면 바이어는 클로징 날짜를 맞출 수 있는 지 궁금하다. 론닥이 나온 후부터 에스크로 오피서 뿐 아니라 모든 거래 상대방들이 바빠지고 예민해진다. 그렇다면 론닥이 나온 후 에스크로 클로징까지 얼마나 걸리고 바이어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바이어의 모기지은행은 에스크로회사에 론닥을 보낸다.에스크로는 론닥을 받으면 은행의 지침사항을 점검하고 실제 융자비용을 반영한 비용정산서를 만든다. 바이어에게 연락하여 론닥에 서명할 스케줄을 잡고 에스크로에 얼마를 가져와야 하는 지를 알린다. 에스크로에서 론닥을 오전에 받으면 바이어는 당일 서명이 가능하다. 에스크로는 서명된 론닥과 바이어의 디파짓 사본 및 영수증을 포함한 에스크로 관련 서류들을 은행에 보낸다. 다음 날 은행은 그 서류들을 점검하여 빠진 사항은 없는 지 어떤 다른 조건들이 필요한 지를 정리한 펀딩 컨디션을 에스크로 및 융자에이전트에게 통보한다. 대부분의 융자조건은 론닥이 나오기 전에 충족된다. 따라서 에스크로와 에이전트가 펀딩 컨디션을 받은 후 하루 정도면 모든 조건이 만족되어 실제로 펀딩을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융자조건들이 펀딩 단계로 미뤄졌거나 추가서류를 준비해야 한다면 론닥에 서명한 후 조건을 맞추는데 2~3일이 소요되기도 한다. 펀딩단계에서 바이어가 준비해야 하는 것은 잔금이다. 잔금이 에스크로에 들어왔다는 증거 즉 디파짓 체크 및 영수증 사본은 펀딩 조건 중의 하나이다. 잔금은 캐시어스 체크나 송금의 형태여야 하며 체크를 만든 사람은 바이어 본인이어야 한다. 한편 에스크로는 카운티에 등기할 명의이전증서와 신탁증서를 타이틀회사로 미리 보내 클로징을 준비한다. 은행이 융자금을 타이틀회사로 보내는 날에스크로에서 등기를 주문하면 타이틀회사는 그 다음날 아침에 등기를 마친다. 이렇게 소유권이 변경되면 에스크로가 클로징된다. 즉 최적의 시나리오라면 론닥 서명부터 클로징까지 3~4일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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